최현우 마법사의 컵앤볼 마술 분석하기........
최현우 마법사에 대해서는 아는게 거의 없습니다. 그분의 프로필도 관심 없고, 오늘 유튜브를 보다가 야바위 마술을 검색하는 중에 컵 앤 볼인가? 머신가? 하는 게 보이길래 클릭을 했는데 최현우라는 한국인 마법사의 컵 앤 볼 마술쇼를 보게 되었는데 와~~ 한국에 이런 마법사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고로 컵앤볼 마법에 대해서는 오늘 처음 알았고, 저에겐 생소한 마술쇼입니다.
유튜브 영상은 아래에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zT99r9FL6k
유튜브영상에서 최현우 마법사가 컴 앤 볼 마술을 보여주면서, 마법의 비밀에 관한 단서를 발견하라고 주문합니다. 그래서 단서를 발견하기 위해서 영상을 보던 중에 단서를 찾았습니다.
편리성을 위해서 최현우 마법사의 왼손부터 첫번째, 두 번째, 3번째로 지정하겠습니다.
첫번째 단서: 컵이 3개지만, 2개의 컵만 내부를 보여줬음
컵이 3개지만 2개의 컵만 내부가 텅텅 비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중간에 끼여있는 컵의 내부는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깐 이게 마술의 비밀을 풀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끼여있는 컵이 공 3개가 나오는 두번째(가운데)에 놓이게 됩니다.
두 번째 단서: 첫 번째 컵과 세 번째 컵은 텅 빈 컵이다.
이게 뭔말인고하니 최현우 마법사가 첫 번째 컵에는 공을 안 넣었고, 중간에 있는 두 번째 컵에 첫 번째 공을 넣었습니다. 그러니깐 두 번째 컵에 들어간 공은 2개라는 겁니다.
어떻게 알았냐면 두번째 컵에 공을 넣고서는 손바닥을 펴면서 손에는 "공이 없소이다"라고 광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 2개를 두 번째(가운데) 컵에 넣었다고 힌트를 준겁니다. (저는 단순 무식해서 그렇게 생각이 들었음)
그러면 공 3개중에서 2개는 두 번째(가운데) 컵에 들어갔다는 것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개만 찾으면 되는데 문제는 세 번째 공에서 터집니다.
최현우 마법사가 3번째 공을 3번째 컵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 빈컵이더랍니다. 오잉? 세번째공이 사라집니다. 첫 번째는 빈컵이라는 것을 눈치챘기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세 번째 컵에서 미스터리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첫번째 단서에서 두 번째 컵(중간컵)의 내부를 보여주지 않았던 게 떠오릅니다. 여기서 유추해보건데 3+1이 됩니다. 공이 3개가 아닌 4개일 수 있다는 상상이 생기는 겁니다.
오 그러면 공3개가 두 번째 컵(가운데)에 생기는 이유가 설명이 됩니다. ok.. 공 3개의 단서는 찾았습니다. 그러면 1개의 공이 남습니다. 바로 세 번째 공입니다.
세 번째 공은 어디로 갔느냐?
최현우 마법사가 왼손으로 두 번째(가운데) 컵을 앞으로 밀고서는 공 3개가 있음을 보여주고는 컵을 자신의 앞으로 가져와서 오른손에 쥐어줍니다. 그리고 오른손에 쥐어진 컵을 다시 덮습니다.
아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컵 앞에 있던 공은 세 번째 컵에 넣지 않았고, 오른손에 쥐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공 3개를 보여주면서 비어있는 두 번째(가운데) 컵을 덮을때 세 번째 공을 두 번째 컵 안에 넣은 것입니다.
설명이 어렵다면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됩니다.
풀었다~~~~ ;; 1단계 문제를 푸는데 30분 걸렸네요. 2단계 문제는 1단계의 연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이 밑으로 내려가는 마술부터 하는데, 두번째컵에는 빈컵이 아니라 1개의 공이 이미 들어있다라는 관념에서 시작하면 풀릴겁니다. 저도 2단계까지는 다 풀었습니다.
3단계는 작은컵이 나오고, 병아리가 나오는데 겉으로 봐서는 모르겠습니다.
에릭치엔 마술사의 트릭분석을 했을때처럼 탁자 자체가 트릭도구라고 셈치면, 탁자밑에서 병아리가든 작은 컵이 나온다면 설명은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탁자밑에 스텝(조수)혹은 기계장치가 필요하게 됩니다.
<쥔장 이야기>
많은분들이 마술에 관한 트릭은 비밀로 지켜져야한다고 생각을 하시지만, 저는 그 반대입니다. 마술이 대중성이 약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마술사들이 트릭공개를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대중성이란 무엇일까요? 모든이들이 친숙하게 즐기면서 느끼고, 가르칠수 있는것이라고 봅니다.
누구든지 한가지 마술이라도 할줄 안다면 대중성을 가지게 된것입니다. 일부 마술사만을 위한 마술은 그 마술을 보기 위해서 무대 장소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위한것이지만, 대중성은 아니지요...
마술이 대중성을 가지고서 발전을 하려면 마술사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최현우 마술사는 의외로 좋은 평가를 주고싶은게 관객들과 시청자들과 소통을 할줄 안다는것입니다. 그냥 보여주시식 마술이 아닌, "여러분들도 마술의 원리를 찾아보세요"라고 권유할줄 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