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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죽는 연령대는 언제일까요?

따스로움 2025. 1. 10. 23:13

 

 
요양병원 환자를 보면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데, 제가 근무하는 병동(약 70명)에서도 남성은 20명, 여성은 50명 정도입니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조기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합니다. 물론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례도 있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입원 중인 남성은 주로 60~80대, 여성은 50~100세로, 주로 70~80대에 집중됩니다. 남성 사망 연령은 70~80대, 여성은 80~90대가 대다수입니다. 특히 겨울철 사망률이 높으며, 감기가 폐렴으로 악화하기 쉽습니다. 일부 여성 환자의 경우는 30~40대에 남편을 사고로 잃은 사례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요양기관에서 관리가 되었을 경우이며, 수술 및 약물 치료 등을 제외한 자연사의 경우 사망 연령대는 훨씬 낮을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경우는 30-40대가 평균 수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남자들이 여성보다 수명이 왜 짧을까요? 
전문가들은 남자들이 XY염색체를 가지고 있어 XX염색체를 가진 여성보다 질병에 취약하다고 말하며, 유전적 및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수명이 짧다고 설명합니다. 
노화로 인해 Y염색체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져 남성들의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일부 연구자들은 남성들이 결혼을 하면 불필요한 성관계를 하기 쉬워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며, 이로 인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근거로 궁궐에 거주하던 내시들의 수명이 다소 길었던 점을 예로 들기도 합니다. 

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성의 경우 음주와 흡연이 흔하지만,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근본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사고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아침밥을 거르고 출근하거나, 고된 업무로 인해 체력 소모가 심한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노동으로 인한 체력 소모뿐만 아니라 결혼 관계로 인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도 남성의 수명을 단축시키는데에 한몫한다고 봅니다.  

더불어 남성은 "남자답다"는 평을 받으면 자신감을 얻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는 오히려 자존감을 상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결국 성별과 상관없이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이 우울한 사람들보다 삶의 질은 물론 건강과 수명 측면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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