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봉와직염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입원을 권했지만, 바쁜 업무와 입원을 꺼리는 성격 탓에 통원 치료를 선택했습니다. 신발 뒤축을 잘라 슬리퍼처럼 신고 다녔고, 발등과 발목이 심하게 부어오르며 고통과 열감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약과 주사로 쉽게 나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20일 이상 치료를 받은 후에야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통원치료는 비추천하며, 의사가 입원을 권유하면 입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도가 없어서 일주일 후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발에 고름이 찼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주사기로 고름을 몇 차례 제거하자 상태가 조금씩 나아졌으며, 누워 있을 땐 다리를 높게 올리기 위해 베개를 이용했습니다.
치료는 피부과, 정형외과, 외과 또는 감염내과에서 가능합니다. 저는 충남 아산 현대병원의 외과와 내과 협진으로 치료를 받았고, 처음엔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참고로 감염내과는 대학병원이 아니면 흔치 않아 대체로 정형외과, 외과, 피부과에서 치료합니다.
대학병원은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봉와직염은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진료 대기가 길다면 대학병원 응급실이나 2차 병원을 찾아 신속히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항생제는 세팔로스포린 계열을 처방받은 듯하지만, 정확히는 잊었습니다. 저는 통원치료를 했기에 엉덩이 주사와 먹는 약을 같이 처방받았습니다. 일주일이 넘어서 발에서 고름을 빼긴 했지만, 그래도 차도가 확실하지 않다 보니 링거 형식의 주사도 맞았습니다. 일이 바쁘다고 해서 통원치료를 하는 것은 바보짓일 수 있지만, 증상이 가볍다면 집에서 자가 휴식(통원치료)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항생제 폭격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봉와직염은 황색포도알균과 사슬알균이 작은 상처를 통해 피부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평소 이 세균들은 피부를 뚫지 못하지만, 발은 세균이 증식하기 쉽고 소독이 부실할 경우 상처로 인해 감염되기 쉽습니다.
의사가 말하길 봉와직염의 원인은 헐거운 안전화 때문이라 했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 젖은 양말을 신고 일하는 과정에서 안전화와의 마찰로 피부가 상처를 입어 감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완치되었으나 피부색이 변색되는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봉와직염은 발뿐 아니라 모든 신체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피부에 사는 세균 때문입니다. 덧붙여 봉와직염을 앓았던 부위에 통풍 증상도 가끔식 있습니다.
첫째! 맨발에 신을 신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둘째! 안전화(신발)나 군화를 신을때에는 너무 헐겁거나 너무 쪼이는 신발을 신지 않아야 합니다.
셋째! 비가오는날에는 예비 양발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넷째! 발은 하루에 한번씩은 씻고 청결하게 유지하되 상처가 났으면 소독을 실시합니다. 젖은 신발은 세척을 해야 합니다.
다섯째! 발부위(신체 부위에)에 모기가 물려서 가렵다면 손톱으로 긁지 않습니다.
여섯째! 무좀은 반드시 치료를 합니다. 무좀은 봉와직염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일곱째! 봉와직염이 발생을 했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야간이면 응급실이라도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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