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면회 준비물&요령

면회때 보호자는 가족 단위로 올 때도 있고 혼자 방문하는 경우도 있으며, 간혹 환자가 필요한 물품만 전달하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회 시간은 짧지만, 준비 과정은 오래 걸립니다. 환자 사복 세탁, 간식 준비, 이동 등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면회 준비 과정과 요령을 간단히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시간 잡기>

면회를 원하실 경우, 환자가 입원한 간호과에 미리 연락해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최소 하루 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면회 시간은 일반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환자의 목욕 날에는 면회가 어렵고, 면회는 주로 주말에 집중됩니다. 병실 면회는 금지되어 있으나, 임종이 임박해 면회실로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간호과 판단으로 예외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건강체크>

약속 시간을 정하셨다면 보호자분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현재 면회 장소에서는 기본 발열 체크만 진행합니다. 과거에는 코로나 검사 결과가 필요했으나, 지금은 검사 없이도 면회가 가능하므로 개별적인 건강 관찰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스크는 필수이니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간식준비>

간식은 환자 상태에 맞춰 적당한 양으로 준비해 주세요. 생과일은 유통기한이 짧아 폐기 가능성이 있기에 적당량만 가져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바나나는 대표적인 간식인데 여름철에는 날 파리가 생겨서 폐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당뇨 환자에게는 과자류가 적합하지 않으니 참고 바랍니다. 간식중에서 가장 많이 폐기되는 것은 빵류입니다.  

 

떡, 젤리, 사탕,포도,방울 토마토등은 삼킴 장애로 질식 우려가 있으므로 반입 금지며, 면회 중 음식 섭취는 설사를 초래할 수 있어 간호과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고기류와 김치는 환자 상태에 맞춰 잘게 썰어 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보호자가 만들어서 가져오시는 반찬도 환자가 다 먹질 못하고 방치되면, 위생문제로 폐기를 하게 됩니다. 

 

<생화 금지>

생화는 금지 됩니다. 생화에는 꽃가루가 있어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자 물품>

외출 예정이 있으시면 세탁된 사복을 가져오세요. 요양병원 상두대가 협소해 계속 보관이 어려우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필요한 내복이나 물티슈, 화장지도 함께 준비해 오시면 됩니다.

 

<면회시간>

면회 시간은 기본 10~15분이며, 상황에 따라 약간 연장될 수 있으나 다른 면회자를 위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즐거운 면회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