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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sing

간병사의 요양병원 야간 근무 요령~~

by 따스로움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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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의 야간 근무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요양병원 간병사의 근무 시간은 기본 12시간입니다. 교대 시간은 저녁 6시와 아침 6시 기준이지만, 식사 수발 등의 문제로 저녁 5시까지는 출근하는 편입니다. 보통 야간에는 2명이 배정이 되어서 일을 하게 됩니다. 

오후 5시쯤 환자들이 저녁 식사를 하므로 야간 근무조는 출근 직후 식판을 정리하고, 양치나 틀니를 닦습니다. 그러나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 카트를 다뤄야 하기에, 양치와 틀니 관리, RT(결박)는 주간 근무조가 퇴근 전까지 주로 처리합니다.

환자들이 식사를 마치면 30분후에 침상을 낮추면 됩니다. 

저녁 6시에 물병을 세척하며 물을 배달합니다. 환자가 많아 야간에 모두 세척하기 어려워서 짝수·홀수 병실로 나누어 세척을 진행합니다. 세척한 병은 물을 채워 제공하고, 세척하지 않은 병실엔 물만 채웁니다. 일부 요양병원은 물병 세척을 주간에 진행하기도 합니다. 

 

7시에 기저귀 교체를 시작합니다. 원칙적으로 2인 1조로 진행하지만, 상황에 따라 혼자 하거나 병실 동료와 돌아가며 교체하기도 합니다. 이 작업은 약 8시 30분쯤 마무리됩니다.  
집중치료실에서는 소변백을 사용하는 환자가 많으니, 소변을 비우면서 소변량을 기록해야 하며, 통상 환자의 침상 앞에 차트가 붙어 있기에 데이, 이브닝, 나이트별로 적으시면 됩니다. 

 

9시~10시 사이에 간호부가 지정한 환자의 기저귀를 점검합니다. 소변을 많이 보시는 분은 기저귀를 빼거나 갈아주시면 됩니다. 이후 10분간 병실 라운딩을 하며 환자가 편히 잘 수 있도록 침대 머리 높이를 조정하거나 이불을 바로 덮어줍니다.

10시 이후부터 새벽 3시까지는 수면 시간입니다. 그러나 간호부 직원이 와서 환자를 봐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보통 기저귀 교체나 환자가 침대 아래로 내려왔을 경우, 혹은 환복을 갈아달라는 요청입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면 기저귀부터 교체해야 합니다. 그런데 집중치료실 피딩 시간은 보통 4시 30분입니다. 환자가 많을 경우 시간에 맞춰 물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어서, 한 사람은 집중치료실에 피딩 물을 주고 기저귀를 교체하거나 해야 합니다.

4시 30분이 되면 기저귀 교체가 끝납니다. 여기서 분업을 합니다. 한 사람은 모든 환자의 물병에 물을 채워주고, 한 사람은 폐기물 박스에 폐기된 기저귀를 담아 밀봉한 뒤, 세안 수건을 따뜻한 물에 담가 환자들에게 제공하거나 간병사가 직접 환자의 얼굴을 살며시 닦아줍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폐기물을 지정된 장소로 옮겨 무게를 잰 후 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세안 수건을 세탁기에 넣고 온수로 세탁을 돌려놓습니다. 그리고 주간 근무조가 오면 인수 인계를 하고 퇴근하면 됩니다. 세안수건은 주간조가 건조기에 넣고 정리를 하게 됩니다. 

 

<TIP>

요양병원은 치매 환자들을 돌보는 곳으로, 야간에도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간호부에서 지정한 RT 대상 환자를 결박합니다.

결박 시 혈액순환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손가락 하나(둘)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를 두어야 하며, 줄을 묶는 위치(침대 사이드의 1칸, 2칸, 3칸,밑바닥 등)는 간병사들 간에 협의해야 합니다. 또한, 주간조가 아침 식사 배급 시 침대를 올릴 경우 1~2칸은 팔이 낄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병사에게 피드백은 중요합니다. 간호부는 드레싱 업무를 맡아 환자의 피부 상태, 욕창 여부를 확인하기에, 간병사가 기저귀나 환자복을 교체할 때 이를 살펴보고 간호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환자가 사망 시에는 환자의 기저귀를 갈고, 환복을 갈아입히고, 침대시트로 감싸줍니다. 상두대의 물건은 보호자가 챙겨 간 것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버리거나, 기저귀나 물티슈 등은 따로 챙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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