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에 입원을 하시게 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걱정거리는 병원비용입니다. 대부분 가깝거나, 병원비용이 저렴한곳에 입원을 하시길 원하실것입니다. 간병일을 하면서 배운지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병실료>
요양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지역별로 혹은 도시 구역별로 편차가 존재합니다.
사례로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부산에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비용 문제 때문입니다. 물론 보호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해야 면회를 할 수 있고, 교통비 지출도 있지만, 대면보다는 모바일(전화) 면회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같은 도시 구역이라도 시내보다 시외 지역이 약간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강남구와 강북구가 다르듯이, 부산도 시내권과 시외권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입원비>
통상 요양병원은 1인당 정액수가와 포괄제로 입원비를 책정하기 때문에, 재활 및 비급여로 인한 추가 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비급여는 재활, 상급 병실료, 간병비, 예방접종, 기저귀 같은 소모품입니다.
다만 요양병원은 기저귀 값을 병원비와 합쳐서 청구를 하거나, 환자나 보호자가 원치 않으면 개별적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이 환자마다 입원비용이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포괄수가제 때문이다 보니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서 비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중증도가 높을수록 비용이 적게 나오고, 선택 입원군일수록 비용이 많이 나옵니다. 환자분들은 1달 동안 입원해서 치료비를 계산하고, 본인 부담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을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는 방식입니다.
<비급여>
비급여는 식재는 50%이고 나머지는 100%입니다. 여기에는 영양제나 비급여 약물 처방, 재활 치료, 항암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비급여가 많이 청구되는 요양병원은 전문 요양병원들입니다. 암 전문, 재활 전문, 알코올 전문 등입니다. 특화된 요양병원일수록 높은 비용이 청구됩니다.
제가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싶은 부분은 간병비 문제입니다. 실제 간병 업무에서 느낀 바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 간병비를 지불하고 있지만, 정작 환자와 보호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요양병원의 공동 간병은 인지·거동이 어려운 와상 환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거동과 인지 있는 환자가 콜벨을 많이 사용하며 간병인의 체력과 시간을 소진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식이 없는 와상 환자는 임종이 가까워도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는 적은 인력으로 많은 환자를 돌봐야 하는 현재 간병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더불어, 공동 간병인들의 소득은 고정된 금액에 머물다 보니 환자가 늘어나 간병비 수입이 증가해도 병원 또는 간병 협회가 이를 가져가고, 간병인들은 충분한 보수를 받지 못하는 문제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아무쪼록 보호자께서 원하는 요양병원을 찾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면회를 자주 보실 예정이라면, 비용은 둘째치고 가까운 요양병원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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