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백의 설치 및 관리는 의료행위 이므로 전문 간호사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배뇨 카테터는 환자의 회음부에 삽입하게 됩니다. 이것은 환자의 소변 배출을 돕도록 하는 것입니다.
보호자나 간병인이 전문 의료인이라면 관리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은 관리하는 데에 애로사항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간병 수준에서 소변백을 관리하는 요령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1)카테터 삽입 위치보다 낮은 위치에 둔다
병원에서 소변백을 환자의 침상 아래쪽에 매달에 놓는 모습을 한 번쯤은 보셨을 것입니다. 이유는 상행감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상행감염이란 세균이 요도에서 역류하여, 방광이나 콩팥으로 올라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카테터 삽입 위치보다 무조건 낮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동을 하거나, 목욕을 시킬때에도 무심코 들어서는 안되며, 특히 샤워장 목욕 시에는 배뇨 카테터가 삽입 위치보다 높은 곳에 있을 수 있으므로 도뇨관을 잠근 후 목욕을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목욕이 끝난 후에는 배뇨 카테터를 삽입 위치보다 낮게 설치를 한 후 도뇨관을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배뇨 카테터가 바닥에 닿아서도 안됩니다. 감염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긁힘과 찢김으로 소변이 새어 나갈수 있습니다.
2) 소변 상태를 확인한다.
배뇨 카테터의 소변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뇨 카테터에 고인 소변에 혼탁이나 부유물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간호사나 의사에게 보고를 해야 합니다.
ㄱ. 소변이 혼탁한 경우
ㄴ. 혈뇨가 있는 경우
ㄷ. 체온이 높을 경우(발열)
발열이 있으면 감염 발생의 위험이 있으며, 혈액이 석여 있다면 배뇨 카테터에 의한 요도 감염이나 손상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뇨의 경우 요로감염이 대표적입니다. 혹은 다른 질병으로 인한 현상일 수 있으니 간호사나 의사에게 연락해서 조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카테터 확인
평소보다 소변량이 줄거나 나오지 않는다면 카터테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들의 경우 카테터의 소변 중을 만지거나 해서 구부러지거나, 눌려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혹은 기저귀를 갈아 끼울 때 보호자나 간병인이 물티슈로 닦다가 소변줄이 빠지는 경우도 있고, 체위변경을 할 때도 수변줄이 꺾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소변성분이 소변줄이나 카테터 끝 부분에 부착되어서 결석(돌처럼 굳은)으로 막히기도 합니다.
만일 카테터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아랫배를 눌러봐서 소변이 나오도록 촉진을 하고, 소변이 방광에 고여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만일 방광에 소변이 고여있다면 유출통로에 문제가 있는 신호이며, 만일 고여있지 않다면 소변이 생성되지 않은 신호이니 즉시 간호사나 의사에게 보고를 해야 합니다.
4) 배뇨카테터의 주기적인 교체 (2~4주 이하)
배뇨 카테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배뇨 카테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이유는 '상행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1개월 이상 사용하면 방광근이 작아지는 위축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축 현상이 생기면 방광이 작아지기 때문에, 카테터를 빼면 방광에서 소변을 많이 담지 못하므로 빈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남성의 경우는 요도 구간이 길어서 장기간 사용을 하면, 요도 괴사가 일어날 수 있고, 여성의 경우는 남성보다 짧아서 방광염에 걸릴 수 있으니 유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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