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곡교천에 잠시 나들이 갔다. 이유는 조만간 부산으로 이사를 가야 해서 은행나무길을 봐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서이다. 이사를 가면 다시는 아산으로 올일은 없다. ㅜ.ㅜ;; 그다지 정든 도시는 아니지만 시리.... 은행나무 잎사귀는 아직 파랗지만 은행나무 열매가 통실하게 열려있었고, 몇 개씩 떨어진 나무도 있다. 아~ 벌써 가을인가 보다. 문을 열면 우르르 몰려 나가듯이 은행나무길은 사람들도 북적이기 시작했다. 아니 오히려 내가 늦게 도착을 한셈이다. 은행나무길 광장 끝자락에서는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무슨 행사가 있어 가보니 14회 프린지 행사를 하고 있었네? 프린지도 14살이나 먹었단 말인가? 세월 참 빠르다. 내가 아산에 온 지는 16년 차가 된 것 같은데..... 그래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