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이사를 온 지 한 달이 되어 가지만 아직 이렇다 할 일자리를 찾질 못했다. 생산직 공장을 알아봤지만 대부분 강서구에 몰려있었다. 그리고 금정구 회동동이나 사하구에 조금 있을 뿐 시내권에서는 이렇다 할 회사가 보이지 않았다. 강서구는 김해하고 가까운데 출퇴근이 너무 길어서 힘들다. 다른 지역도 멀었다. 기본이 1시간 반이 걸리는 출퇴근인데 차가 밀리면 2시간도 걸렸다. 왕복으로 치면 4시간이다. -_-;; 난감했다. 부산에 일자리가 이렇게나 없다니, 몇 명 안되는 지인도 부산에 관광하러 가는 것은 좋으나, 이사는 절대로 가면 안 된다고 했는데 사실인 것 같았다. 일단 지하철을 이용한 일자리 찾기에 나섰다. 부산 지리는 백지라서 서면역에서도 길을 잃어서 방황을 하기도 했다. 체중도 비만인지라 살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