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의 조선수군의 판옥선과 거북선의 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학자나 시민들도 판옥선이 바닥이 평평한 평저선이기 때문에 회전력도 좋고 수심이 낮은 바다도 종횡무진으로 돌아다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판옥선이나 거북선은 당시로서는 대형 선박입니다.
그런데 거북선은 돌격선이었기에 판옥선보다 속도가 빨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각선 도본에 실린 판옥선의 그림입니다.
위에 판옥선 그림에서 주목할 부분은 노입니다. 노의 그림을 보시면 선원실은 폭이 좁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폭이 조금씩 넓어집니다. 노의 끝부분은 바닷물에 잠겨 있어서 정확한 모양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시 그려보면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그리고 거북선은 노의 끝 모양이 넓적해집니다. 아래의 그림은 이 충무공 전서에 수록된 거북선입니다.
노의 모양을 보시면 아래로 내려갈수록 폭이 넓어집니다. 그리고 판옥선과 비교하면 노의 거리도 넓어집니다. 아래의 그림을 한번 보시면 이해를 하실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노가 바닷물에 잠기는 부분은 넓어진다는 논리입니다. 노의 면적이 넓어지면 저항이 강해지게 됩니다. 적은 힘으로도 강한 힘으로 물살을 가를 수 있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이렇게 되면 판옥선이나 거북선은 더 빠르게 회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거북선은 노가 서양식처럼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카약처럼 말입니다.
물론 사료에는 제작 치수?가 있을 수 있겠으나 일단 그런 사료는 저 같은 일반인이 찾기 어렵기에 그림을 통해서 해석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거북선은 2층이라는 설과 3층 이라는 설이 많습니다. 저는 거북선은 3층이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판옥선 갑판 위에다가 거북이 모양의 지붕을 덧댄 것입니다.
이 충무공 전서에 수록된 거북선을 보고서 설명을 드는데 노꾼이 있는 곳에 화포 구멍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북선이 2층 구조일 것이다라고 추측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대포(대형화포)를 쏘는 구멍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대포를 쏘는 화포 구멍은 판옥선처럼 3층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작은 화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승자총통 같은 손에 들고서 쏠 수 있는 무기입니다. 노꾼이 노를 젓지 않을 때에는 구멍을 열어서 승자총통(화살)을 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거북선은 돌격선이기에 전직에 깊숙이 들어갈 것인데 만약 거북선이 갇히게 되면 노꾼도 전투를 해야 한다는 논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이 충무공 전서에 기록된 거북선은 3층 거북선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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