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어깨회전근개증후군 수술 후기~~(아산충무병원)

사랑의열매를주는나무 2022. 11. 2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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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회전근개 증후군 수술 후기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22년 9월부터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어깨가 아팠습니다.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오랫동안 했는데 소형 중량물의 제품을 들어 올려도 어깨가 아파서 악~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새벽만 되면 어깨가 걸려서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반 정형외과(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x-ray상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엉덩이 주사랑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았습니다. 

개인병원 의사 선생이 약을 복용해도 차도가 없으면 MRI를 찍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산 충무병원에 가서 MRI를 촬영했습니다. 50만 원이나 하더랍니다. -_-;; (실비 없음)
그랬더니 회전근개증후군 판정을 받았고 1가닥이 손상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깨 주사를 맞았는데 다행히 통증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충무병원에서는 근무형태를 고려하면 나이가 젊고 1가닥이 손상됐어도 수술을 하는 방향으로 잡는 게 옳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어깨 힘줄은 4군데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은 금방 끝나지만 재활치료하는 기간이 길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남자들의 공통적인 고민사항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의원을 방문했습니다. 한의사는 회전근개 압력 검사를 해봤는데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만 한의원은 초음파나 MRI 같은 검사 장비가 없기에 확실하게 대답을 못했습니다.
얼마안가서 갈등이 생겼습니다. 비용은 둘째치고 사람들은 수술 잘못하면 평생 고생을 한다느니 별 이상한 소리를 하더랍니다. 그래서 수술하기로 예약을 했었지만 취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사람도 없어서 일만 했습니다.-_-;;

네이버를 검색을 해서 정보를 찾기 시작을 했지만 끊어진 힘줄이 자연적으로 회복을 하는 것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 통증에서 회복되는 위주로 글이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옆집 사람도 어깨회전근개 증후군으로 3년 동안 고생을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에게 물어보니 "1가닥 가지고서는 수술 안 한다"라는 답변을 주었습니다. 그분은 힘든 일쪽으로는 안 하는 것 같아서 저하고는 안 맞는 케이스였습니다. 일단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다시 정형외과(개인병원)로 가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MRI 검사를 하셔서 다행이라고 " 지금은 괞찮지만 약을 먹어도 통증이 해소가 안되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수술을 할 필요가 있지만 통증이 잡히고 있는 상황이고 1개 정도로는 수술을 권유하고 싶지는 않다"라는 것입니다.
 
결론은 "끊어진 힘줄은 자연 회복이 안된다"는게 의사들의 공통적인 답변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존치료를 통해서 회복이 되었다는 것은 끊어진 힘줄이 자연적으로 붙은 게 아니라 "힘줄은 끊어졌지만 통증은 잡혔다"라고 표현하는 게 옳다는 것입니다. 

의사가 수술을 권유한다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개인 선택의지로 통증을 개선하길 원한다면 보존치료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1cm 이하의  "소파열"이라고 해도 계속 어깨에 무리를 주게 되면 파열 크기가 커지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수술적 치료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보존 치료 비용은 개인에 따라서 100만 원~500만 원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어깨 통증이 재발을 여러번해서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한의원에서도 약침&벌침등을 맞았지만 효과는 약했습니다. 어깨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어깨주사와 소염제등을 복용했지만 잠시뿐이었습니다. 결국에는 1년이 정도 지나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23년 8월 28일)
그런데 사람들이 어깨수술은 천안에 있는 대정병원이나 서울에 있는 이름 있는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하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아산충무병원(정형외과 1 유재성 과장)에서 수술을 했습니다.
 

입원준비

입원준비중에는 코로나 검사와 생리검사가 있습니다. 입원하기 이틀전에 코로나 검사를 했으며, 생리검사도 같이 했습니다. 생리검사는 x-ray, 피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를 했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나이가 어려서 하지 않았습니다. 50대는 심장초음파 검사가 권장사항에 속합니다. 
 

입원당일날

하루가 지나자 음성 나왔다고 메시지가 떴습니다. 
수술당일날 수술이 오후 4시 30분에 잡혀서 아침 6시쯤에 간단하게 밥을 먹고 나머지 시간은 금식을 했습니다.  혈압약은 먹어도 되지만 혈액응고를 방해하는 약물은 중단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이나 플래리스등,,,
 
입원 전에 어깨보호대를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수술을 하실분은 의료기 파는 매장등(중고장터등)에서 구매를 하거나 하면 더 싸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입원하는 병원에서 구입을 하면 비쌉니다. 병원에서 파는것은 아니고 보조기를 파는 업체에서 사람이 나옵니다. 
 
오후에 병동에 입원을 했는데 간호사님들이 친절하게 수술복을 갈아입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오후 4시 30분이 넘어서 수술받았는데 수술시간은 30-40분 소요된 것 같았습니다. 먼저 어깨마취를 하고 수면을 시켰기에 수술도중 아픔이 없었습니다. 다만 수술실로 들어갈 때 엄청난 긴장감이 생겨서 혈압이 상승했습니다. 큰 수술은 처음이라...


수술 후 수면에서 깨어나자 병동으로 옮겨져서 회복을 시작했는데 무통이라서 큰 통증은 없었지만 극도로 긴장한 탓인지 혈압이 180 이상 뛰기도 했습니다. 혈압이 진정이 안되자 간호사님들이 초조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수술 후 4시간 동안 금식을 했고, 첫날밤은 잠이 잘 안 와서 고생을 했습니다.  
 

수술전과 수술후 모습(3군데중 1개소)

둘째 날에 의사선생의 면담에서 수술 중에 손상부위가 2군데가 더 발견이 되어서 3군데를 봉합했다고 했습니다. 봉합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보존치료를 했음에도 1년 동안 어깨를 좀 쓰다 보니 파열이 더 늘어난 것이었습니다. 
입원은 간호.간병 통합실에 입원을 하였고, 중도에 통증이 생겨서 마약 패치를 붙였고, 밥을 잘 먹었습니다. 밥 잘 먹어야 회복도 빨라지는 법입니다. 셋째 날에는 퇴원을 하는 날이다 보니 기분이 조금 좋아져서 혈압이 140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52 병동 간호사님들이 매우 친절하시고, 이쁘시고, 상냥하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퇴원할 때 짐을 가볍게 하려고 안 쓰는 얼음팩이나, 칫솔, 마스크는 나눔을 했습니다.
 
입원기간은 2박 3일입니다. 그리고 실비가 없어서 자기 부담금이 궁금했는데 다행히 얼마 나오지 않아서 안도했습니다. 
총 수술비용은 4,192,024원이 나왔습니다. 이 중에서 본인부담금은 1,445,030원이 나왔고, 공단부담금은 2,746,992원입니다. 다만 파열정도나 수술방식등 개인마다 비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mri비용(50만 원), 입원전 생리검사비용(8만 원), 어깨보호대 (8만원). 퇴원 후 재활 운동 기구(8만원) 등을 합치면 자기 부담금은 200만 원이 넘었습니다만 실비 없이 수술을 결정을 한 것이라 감수는 해야지요. 
 
퇴원 후 다음날 집에서 혈압을 쟀는데 133/81이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입원 때 들고 간 약은 혈압약이 아니었습니다. ㅋㅋ;; 

아니면 병원에 입원했을때는 긴장해서 혈압이 150이상나왔을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혈압약을 먹으니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입원준비물(어깨수술)

어깨수술을 하실 분에게 입원준비물을 간단히 소개하고 싶습니다. (2박 3일 기준)
kf94 마스크2장, 휴대폰 충전기, 슬리퍼, 얼음찜질팩 2개, 위생장갑, 휴지(갑 티슈), 종이컵 혹은 빨대가 있는 컵(물병가능), 수건2장, 세면도구, 생수, 물티슈 2개(대용량), 양치컵등입니다.
얼음팩은 필수로 2개는 준비해야 합니다. 어깨 수술 후 부기를 빼기 위해서입니다. 핫팩은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입원시에 보호자의 이름을 2명정도 적게 되고, 입원 준비물이 부족할경우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게 됩니다. 참고로 입원기간이 길수록 준비물은 더 필요하게 됩니다. 마스크랑 수건, 세면도구도 좀더 준비를 해야합니다. 

병원에 따라서 본인민증하고,보호자민증을 요구하는 데도 있습니다. 
 

수술후 관리

최소 1달 정도는 어깨보호대를 착용해야 합니다. 1-2달 후부터는 간단한 일은 할 수 있지만 조심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치유가 되려면 6개월 이상은 필요합니다.

퇴원 n일차

어깨수술을 위해서 구멍을 뚫었던 부위가 간지러웠습니다. 그러나 간지러워도 다음 드레싱 치료일까지 참았고 냉찜질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수술할때 3군데에 구멍을 내서 수술이 진행되었고 실밥으로 꼬매지 않고 접착제로 피부를 접합시켜서 마무리를 한것이라 실밥 따로 뺄 필요가 없어서 편하게 드레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깨보조기의 팔부분에 부착된 찍찍이가 팔뚝에 피부염을 일으켜서 제거를 해줬습니다. 
 

 
또한 퇴원 후 3일 차에서 충무병원 재활치료실(지하 1 층)에서 팔 들기 재활운동을 간단히 했습니다. 
 

재활치료 보고서

일주일에 2번 정도 드레싱 치료하러 병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드레싱 끝나고 물리치료실에서 재활치료(cpm)도 조금 했습니다. 책상 위에 수건위에 수술을 한 어깨 쪽 팔을 올린 후 수건을 천천히 미는 재활치료와 매우 매우 가벼운 막대기를 잡고서 손을 올렸다 내렸다는 동작을 천천히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cpm 기계에 팔을 넣고서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는  재활치료를 했습니다. 
기초적인 재활치료였지만 매우 중요한 과정임을 알았습니다.  
 


 
2주가 지나자(9월 11일) 수술을 한 의사는 드레싱 치료는 끝났고 하루가 지나면 수술부위에 샤워를 해도 된다고 했고,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퇴원후 1달정도 지나자 보조기를 풀어도 될것 같다 하여서  풀게 되었습니다.
보조기를 빨리 푼다고 주위에서 이상하게 생각을 하시는분도 있었습니다. 낮에는 보조기를 풀고서 다닐만 했으나 밤에는 아파서 보조기를 착용하고 잠을 자야했습니다. 
 

수술후 결과물

 
수술후 결과는 좋습니다. 수술전에는 새벽에 어깨결림이 심해서 잠도 잘 안왔지만 수술후에는 그런 새벽 어깨 결림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편안하게 잠을 잘수 있었습니다. 다만 수술통이 있기에 재활 치료를 좀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산재처리도 못받았습니다. 할말은 있지만 이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수술후 2달후...

지금은 수술후 2달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강도높은 일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운전을 하려고 했는데 통증이 와서 무리인가 봅니다. 운전은 4~5개월이 지난후에야 해야할것 같습니다. 중도에 초음파랑 MRI를 다시 촬영했는데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잘 붙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달동안 틈틈히 시간이 날때마다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술5개월차~~

지금은 일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수술부위가 약간 아픕니다. 그래서 약간의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약물도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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